MYONGWON ORIENTAL MEDICAL CLINIC

칼럼

증상에 대한 이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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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한의원에 래원하는 환자들 중에는 아픈 곳이 너무 많아
어디서부터 어떻게 말을 해야 될지 모르겠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또 두통이나 어지럼증 또는 이명 또는 다른 증상으로 래원하는 환자들 중에서도
하나하나 진찰을 하다보면 아픈 증상이 하나씩 둘씩 나타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평상시에 증상이 심하지 않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거나,
또는 이 정도 증상은 누구에게나 있지 않은가... 하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또 아예 만성이 되어 조금 불편한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또 어떤 환자분들은 아픈 증상이 너무 많아 모두 말하면,
진찰하는 의사가 혼돈할까봐 말 못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환자가 느끼는 증상은 겉으로 나타나는 신호이며,
이러한 증상이 많으면 많을수록 치료하는 입장에서 보면 병을 치료하기가 쉽습니다.
비유하자면 형사가 범인을 잡을 때 증거가 많으면 많을 수록
범인을 잡기가 쉬운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가령 예를 들면 어떤 두통환자가 래원했을 때,
물론 이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두통이 없어지는 것이겠지만...
어지럼증도 있고 손발저림도 있고 속이 답답한 증상도 있고
목이 뻐근한 증상도 있고 눈충혈도 있고 견비통(오십견포함)도 있고
배에서 가스도 차고....
위에 나타난 증상은 두통과 많은 연관성을 지니며,
이러한 연관성을 찾아내지 않으면 두통치료는 어려우며,
또 두통을 설사 치료했다고 치더라도 다시 두통이 나타날 것입니다.
이것은 물론 한 예에 불과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가 가장 불편한 것이 두통이라고 하더라도 두통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말합니다.
중요한 것은 그 환자의 두통이 왜 생기느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환자의 두통과 연관되어 나타나는 다른 증상들도 굉장히 중요한 정보입니다.
다시 비유해서 말씀드리면
전기스토우브 위에 있는 물주전자의 뚜껑에서 김이 나면,
김이 나는 것(두통에 해당)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것은 단지 아래에 불이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신호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김이 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아래의 원인이 되는 불이 중요하므로 당연히 아래에 있는 불을 끄야만 합니다.
만약에 김이 나는 것만 중요하다면 김을 솜으로 막으면 되겠지요...
이렇게 두껑의 구멍을 솜으로 막으면,
당장에는 해결이 된 듯이 보이지만 나중에 문제가 나타나게 됩니다.
밑에 불은 그대로 있는데 김이 나지 않는다면 그야말로 큰일입니다.
물론 아래의 불세기가 강하지 않다면 오래 버틸 수는 있겠지만...
다음에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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